조상철 서울고검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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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오는 6월로 예정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김오수 검찰총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검찰 내부에서 칼바람 인사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중 첫 사의표명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떠날 때가 됐다. 사의를 표명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고검장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검찰과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법무부 대변인 및 기조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수원고검장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전보됐다.


현재 검찰 내부에선 오는 6월 초 단행될 인사를 통해 정권 관련 수사를 지휘한 고검장, 검사장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이상 간부가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박 장관은 김 후보자가 총장에 임명되면 구체적인 인사안에 대한 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고검장과 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곧바로 단행할 전망이다. 그는 전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인사와 관련해 "인사 적체가 좀 있다. 보직제와 관련해 여러 어려움이 있어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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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날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를 마치고 다음달 초순경 검사장급 이상 검사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인사위에선 고(高)호봉 기수의 인사 적체 해결을 위한 ‘탄력적 인사’ 방안이 논의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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