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만족감' 내비친 탁현민 "하얗게 불태웠다, 미진한 느낌 없는 듯"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자신이 의전 담당자로서 동행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의전적 측면이나 행사기획적 측면에서 (앞선) 여러 번의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엔 미진한 느낌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탁 비서관은 2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하얗게 불태웠다"며 정상회담에 대한 만족스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한미 정상의 '노마스크 회담'을 들며 "의전 담당자들 입장에선 마스크가 모든 걸 막는 것"이라며 "같이 밥을 먹을 수도 없고 대화를 할 수도 없고 친근감을 표시할 수도 없는데 이것(마스크) 하나를 벗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지난 1년여 동안 어떤 정상회담보다도, 그리고 화상(회담)이 아니었다는 점도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단독 정상회담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그림으로도 그렇고, 밀폐된 공간에서 두 분이 있는 것보다는 트여있는 야외 공간에서 자리를 만드는 게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방역적으로도 훨씬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또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는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참전용사에게 명예훈장 수여하는 장면에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같이 무릎꿇고 기념사진 찍었다는 건 역사적으로도 오래 기억되고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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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과 관련해 탁 비서관의 기획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제가 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명예훈장 수여식 후에 '우리도 저런 식으로 정말 그 사람의 공헌을 드러낼 수 있는 형태의 훈장수여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여러가지 고민을 해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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