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으로서 민망하다"…'국회 패트 재판' 출석
3번째 출석…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장관으로서 민망한 노릇"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관계자들의 3회 공판 기일에 출석해 "이 사건의 시작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을 통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의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가 판사로서 부임했던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역사적 법정에서 재판부에 이 기소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호소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온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장관 임명 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박 장관은 "고의로 지연시킨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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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장관 등은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해 초 기소됐다. 이들은 "회의장을 봉쇄하려는 한국당 관계자들을 뚫기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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