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스위스 제네바에서 내달 정상회담 예정"
다음달 11일 G7 정상회의 전후 만날 것으로 추정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문제에 사이버공격 등 의제 다양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대면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국간 관계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동유럽 문제부터 전략무기 감축, 최근 러시아 해커들로 추정되는 세력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의제가 산적해있는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남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촉은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에서의 만남이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설리반 보좌관과 파트루세프 서기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양측은 미러 관계 정상화가 양국 이익에 부합하고, 글로벌 예측 가능성과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미국과 러시아 대표가 만난 제네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 스위스 일간 타게스-안차이거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과 푸틴이 곧 제네바에서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특이한 화물기들이 제네바 공항에 착륙했으며, 이 화물기들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장비들을 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도 두 정상이 내달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전후로 제네바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G7 회의 직후인 내달 16~17일 사이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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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 준비는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9일 북극이사회 참석차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에서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등 동유럽 문제와 미국 동부지역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이버공격, 전략무기감축 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토론했으며, 서로 간에 상당한 의견차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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