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AEA와 '임시 핵사찰' 한달 연장 합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에 참여 중인 이란이 임시 핵사찰을 한 달 연장하기로 국제원자력기가(IAEA)와 합의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과 회담을 가진 뒤 지가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가 합의한 장비와 검증, 사찰 활동은 오는 6월24일까지 한 달 동안 현재와 같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핵 시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수집된 영상 자료를 한 달 더 보관하고, 핵 합의에 진전이 있을 경우 IAEA에 이를 제공하게 됐다.
IAEA는 핵 합의 추가의정서에 따라 이란 내 핵 시설을 제약 없이 사찰해왔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 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 합의 저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해왔다. 지난 2월에는 핵 합의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IAEA의 사찰 제한을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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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월21일 이란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했고, 임시로 핵사찰을 유지하는 수준의 합의를 이뤘고, 이번에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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