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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쇼크'에 국내외 관련주 모두 '휘청'

최종수정 2021.05.20 09:34 기사입력 2021.05.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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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월 이후 첫 3만달러대로 급락
지난달 상장 美코인베이스 급락…사상 최저가
국내 코인거래소 관련주들도 장 초반 5% 넘게 하락세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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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가 각종 겹악재에 급락하면서 국내외 관련주들도 휘청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6분 기준 전 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28% 떨어진 3만7028달러(약 4194만원)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10시께에는 3만368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월28일 3만23달러까지 내려간 이후 최저가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약 넉달만에 3만달러 선이 붕괴될 위기까지 몰렸던 것이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6만4863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변덕'과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금지령'이 폭락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 15억달러 규모 매입을 밝히면서 가격 급등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으로 자사 전기차 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히는 등 시세 급등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12일 돌연 비트코인이 환경에 유해하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때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3000억달러 증발할 정도로 시장이 휘청였다. 이번주 들어서는 테슬라가 이미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한 것처럼 읽힐 수 있는 트윗을 올려 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후 하루 만에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중국 금융당국의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발표는 투자자에게 공포가 됐다. 전날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공동으로 발표하며 "가상화폐 투기 현상이 정상 금융 질서를 우려하고 있고 진정한 화폐도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도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과 같은 시기에 발표를 함으로써 추가 규제 우려를 키웠다.


이에 국내외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19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5.94% 떨어진 224.80달러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429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셈이다. 민간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블록체인 주가도 각각 -6.64%, -5.56% 하락마감했다.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8% 가량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먼트는 오전 9시26분 기준 전날 대비 각각 5.89%, 6.44%씩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 역시 같은 시간 -8.48% 떨어진 상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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