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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서울 전세시장…오름폭 다시 확대

최종수정 2021.05.15 10:09 기사입력 2021.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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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5월2주 서울 부동산 시장 동향

불안한 서울 전세시장…오름폭 다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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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막바지 봄 이사철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전세물량 감소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매매시장 역시 서울 외곽지역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4월 초만 해도 0.05%에 머물던 상승폭은 이후 0.08%, 0,1%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주 상승폭은 일반 아파트가 0.09% 오른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2%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37%) ▲관악(0.26%) ▲구로(0.26%) ▲강북(0.24%) ▲강남(0.19%) ▲서대문(0.12%) 순으로 올랐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강남구는 지난주보다 가격 오름폭이 더 커졌고, 양천·영등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노원, 구로, 강북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도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했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일산이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12%) ▲중동(0.06%) 분당(0.0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1% 올랐다. 부동산114는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시흥의 오름폭이 컸고, 교통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부천도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시흥은 전주 대비 0.26%나 상승했고, ▲수원(0.22%) ▲인천(0.17%)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0.06%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업무시설 접근성이 좋은 곳과 서울 외곽지역이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17%) ▲서대문(0.15%) ▲강서(0.13%) ▲노원(0.1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전주 대비 각각 0.06%, 0.02% 상승해 두 권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말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재건축발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실수요를 위한 보유세·대출규제 완화에 이어 거래세 완화까지 검토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시장은 2분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데다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꾸준해 이른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굳어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은 하반기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대규모 이주가 예상되고 있어 전세물량 감소에 따른 전셋값 상승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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