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전된 자연환경 · 잘 발달한 교통 여건"
"광교·판교 테크노밸리와 지리적 이점, 시너지 효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염원 범시민 결의대회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염원 범시민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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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지금 중소기업의 상황은 너무 열악하다.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전문기관이나 집단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 윤한기(52. 건축업. 광주시 오포읍) -


"자기계발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위한 첨단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들이 육성돼야 한다" - 장성민(29. 아르바이트 대학생) -

"지역 내 보탬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시 유치 활동에 적극 힘 보태겠다" - 광주시 그리니크리니 봉사단(회장 신봉훈) -


"여성의 사회참여와 광주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되는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 - (회장 정우경) -


경기도 광주시가 산업 경쟁력 향상과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에 결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을 광주 역세권으로의 유치를 기필코 이뤄낸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잘 보전된 자연환경에다 서울 등 인접 도시를 빠른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잘 발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개발 제한 규제로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물론, 아직 종합대학이나 종합병원, 백화점도 하나 없다.


그러나 이번에 경과원을 유치하면 지역의 크고 작은 중소기업의 친구가 될 수 있고 IT나 바이오를 접할 기회가 광주지역 중소기업들과 융합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유치 작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광주시예총 공공기관 유치 기원 퍼포먼스

광주시예총 공공기관 유치 기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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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은 지난 50여 년 동안 2600만 수도권 시민의 생명수인 팔당상수원을 지켜야 하는 운명을 짊어진 채 힘들게 살아왔다. 1973년 팔당댐이 준공되면서 광주를 옥죄는 법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해 촘촘한 중첩규제로 그간 희생에 대한 보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과원 유치전은 지역 발전 위기까지 나오는 현실을 극복하려는 광주시민의 절박한 바람이다. 시가 활력을 잃어 가는 지역을 보듬는 일은 당연하며 경과원 유치가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도 크다.


경기도 차원의 문제지만 경과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유치는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유치전에 뛰어든 자치단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함은 물론이며 시민의 응집력도 필요하다.


그간 자발적 유치 홍보 활동을 벌여 온 시민 결집을 보면 광주시는 유치 당위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확실한 구심점을 만드는 구조를 형성하는 등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12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과원을 광주로 모시겠다'는 의미로 농악단을 앞세운 퍼포먼스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는 지난 4일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시·군 공모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신동헌 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과 운(韻)을 맞춰 '특별한 분노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역설했다.


신 시장은 "지칠 때로 지쳤다. 벌써 50년 세월이다. 정치는 억울함을 풀어주는 게 기본이다. 그런데 이젠 억울함이 변해 한으로 맺혀 버렸다"며 유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공모 신청서를 들고 유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공모 신청서를 들고 유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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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심사 통과 후 유치 추진단은 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막판 유치작전에 돌입했다.


신 시장을 포함한 유치 추진단은 전략회의를 갖고 2차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안성~용인을 잇는 경강선 연장사업, GTX 노선 추진 등 공공기관 이전에 중요하게 작용할 이점들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유치 추진단은 "광주는 집값 싸고 교통이 편리해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면 직장은 최상"이라며 "광교 30분, 판교 10분, 강남 30분 거리로 수도권 어디서나 쉽게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차 심사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40만 광주시민과 함께 경기도의 제3차 공공기관 이전 결단을 환영한다"며 경과원 유치의 간절함을 거듭 전했다.


경과원 광주시 유치를 염원하는 광주지역 시민과 단체들도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나올 거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 유치를 위한 그간의 노력


광주시는 광교·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지리적 이점과 약 6200여 개 기업체와의 협업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경과원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해 유치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공공기관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T/F 회의를 열며 이전부지 협의를 비롯해 유치제안서 준비, 지역사회 공론화, 관계기관 협의 등 전략적 세부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40만 광주시민의 유치 염원 의지를 담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의회결의(안) 채택, 단체 순회공청회, 기업·지역단체장 간담회 및 지지 성명 발표 등 경과원 유치 총력전을 펼쳐왔다.


또한, 차별화된 제안서 작성과 범시민 결의대회, SNS·블로그·유튜브 온라인 집중 홍보 등 대내외 홍보 활동에도 역량을 쏟았다.


▲ 거점 모든 곳과 연계되는 '지역 여건'


광주시는 경기도 중심부에 위치해 경기도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도시이며 경과원의 거점 모든 곳과 업무연계가 유리한 접근성이 확보돼 있다.


진흥원 거점센터 중 서부권역센터는 시흥시, 북부권역센터는 포천시, 남부권역센터는 안성시에 있으며,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17개소는 서·북권역에 있지만, 남동부지역에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공모 자격 17개 시·군중에서 경기도 대표적 기업 밀집 시?군의 가장 근접지로서 경과원 이전 이후 도내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산·학·연 협업 등이 가능해 성장 확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광주 인근에는 수원시 6만 8601개, 성남시 6만 1586개, 용인시 4만 9373개, 이천시 1만 5472개, 하남시 1만 4580개, 광주시 2만 6161개의 기업체가 있다.


따라서 수원(광교)∼성남(판교)∼광주(경과원 본원)을 잇는 경제과학발전 벨트로 성장 시너지 창출과 신산업 성장을 위한 융·복합 거점이 될 수 있다.


광주_성남간 지방도338호선 이배재터널 구간 4차선 전면 개통 [광주시 제공]

광주_성남간 지방도338호선 이배재터널 구간 4차선 전면 개통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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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제안에 부합하는 '입지 여건'


광주시는 경과원 이전 기준에 100% 부합하는 대상지를 제안하고 있다.


시는 예비 창업자 맞춤형 공간, 저렴한 임대 공급, 창업지원센터, 창업지원 주거시설, 복지지원시설, 혁신기술 융·복합허브, 스타트업 상생플랫폼 등을 광주역세권 내 ‘청년혁신타운’부지와 ‘광주시 지식산업센터’ 부지를 제안했다.


광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600m) 공공기관 청사 사업 추진으로 저렴한 임대 조건에 입주할 수 있어 경과원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과원 이전 기준 면적 8600㎡를 충족하며, 향후 경과원 요청에 따라 사무공간 확장 또는 구성도 가능하다고 했다.


일터와 주거, 복지시설로 구성된 복합인프라 시설로 경과원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데다 인근에 경기 광주세무서가 신축 예정돼 있기도 하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예정된 주차장 면적은 7220㎡ 규모로 약 430개의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고 근무 인원과 경과원 방문 차량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기업하기 좋은 '업무 여건'


광주시는 경기도 '기업 SOS 시스템 운영평가' 최우수기관 연속 12년 수상한 유일한 자치단체다.


시는 총 2만 6161개(2018년 기준) 중소기업이 각종 공적규제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매년 '기업 SOS시스템 운영계획'을 수립, 상시 기업의 현장 애로를 빠르게 처리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한 평가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12년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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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대상을 10회 수상했으며, 기업사랑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2012), 제13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환경부분 장관상(2016)도 받았다.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관내 화훼농가 활용한 식목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관내 화훼농가 활용한 식목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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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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