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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 美 '테슬라' 20만대분 추가 수주 예상…현대차 물량↑

최종수정 2021.05.12 16:57 기사입력 2021.05.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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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국내 전기차(EV) 감속기 부문 대표 기업 디아이씨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전기차 약 20만대분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EV 생산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아이씨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가 디아이씨 측에 EV 감속기 20만대분에 대한 추가 발주 가능성을 내비쳤다. 수주가 성사되면 매년 20만대분을 공급하기로 한 이후 추가 수주가 이뤄지는 것이다. 최종 결론이 나면 디아이씨는 테슬라에 연 40만대분의 EV감속기를 공급하게 된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미국 소비 경기 개선으로 전기차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주 물량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미국 모 전기차 업체에서 추가 발주 의사를 내비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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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공급처인 현대차 수주 물량도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EV 생산 물량을 지난해 20만대에서 올해 35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모든 EV에 디아이씨가 만드는 감속기를 탑재하고 있어, 그만큼 다이아씨의 수주 물량도 증가한다.


중장비 변속기 사업 부문은 현재 생산 능력(케파)으로는 최근 수주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주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아이씨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클라크 3사에 변속기를 공급한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중장비 쪽은 생산공장을 풀 가동해 수주 물량 납기를 간신히 맞추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디아이씨는 수주 호조에 힘입어 장기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4년 만에 연결 기준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1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5억원)보다 16.1% 증가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27억원 적자에서 107억8242만원 흑자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잇따른 수주로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이씨는 올해 2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12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 대비 약 25%가량 증가한 수치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EV 감속기와 변속기 수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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