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가 고창한옥의 공간미학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기상 군수는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를 찾아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생 고위직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고창한옥의 아름다움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유 군수는 고창 한옥의 아름다움, 고창읍성 주변 전통옛거리 체험마을, 고창한옥의 건축 사례 등을 이야기 했다.
고창읍성, 선운사, 문수사, 무장읍성, 고창향교, 무장향교, 김기서 강학당, 취석정 등 한옥 건축물을 소개했다.
유 군수는 “한옥에서 벽은 고정되지 않고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방과 마루와 마당의 경계가 무의미 하다”며 “취석정 역시 폐쇄된 방과 개방된 마루가 어우러져 자연을 감상하고 학문을 탐구하는 선비 정신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잘 드러나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은 한옥과 더불어 대도시가 주는 풍요로움 대신 아름다운 자연이 둘러싸인 소도시의 소소함, 감성적인 문화, 유·무형적 자산 등 고창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사회 각 분야 다양한 계층에서 고창을 찾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한옥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이미 조성된 거점공간을 활용해 지역 활력의 핵심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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