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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 사라지고 에로틱센터 생긴다" 암스테르담 정비 박차

최종수정 2021.05.08 13:27 기사입력 2021.05.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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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가 성매매와 위락업소의 문을 닫는 명령을 내렸던 지난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가 성매매와 위락업소의 문을 닫는 명령을 내렸던 지난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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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도심의 홍등가를 없애는 대신 교외에 '에로틱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당국이 도시환경정비사업에 관한 계획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은 도시 내부의 홍등가를 정리하는 대신 교외 지역에 '에로틱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서 내에는 에로틱센터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에로틱센터는 5층짜리 건물로서 100여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고, 술집 두 곳과 스트립클럽 한 곳 등의 부대시설이 포함된 구조로 알려졌다. 현재 암스테르담 당국은 에로틱센터의 건립 후보지를 9개로 추리고 사업 시행자를 선정 중에 있다.


암스테르담 측은 성매매 종사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의 첫 여성 시장 펨케 할세마는 성매매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위한 창문을 폐쇄하고, 성매매 업소를 교외로 이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할세마 시장은 네덜란드에서 합법인 성매매 자체를 금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들은 오히려 에로틱센터의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재단 '성매매정보센터' 측은 "성매매 종사자 다수는 에로틱센터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성매매 노동자는 그들이 저지른 적 없는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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