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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경고 "주식 급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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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헤지펀드 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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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식 등 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ed의 조기 금리 인상이나 자산매입 축소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에 잠재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경고하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Fed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 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높은 자산 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 수익률을 반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Fed는 "이러한 환경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떨어질 경우 자산 가격은 상당한 하락의 피해를 보기 쉬울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Fed의 입장에 대해 최근 급등한 증시와 다른 자산시장이 하락세로 급반전할 가능성도 있음을 경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Fed는 특히 주식시장의 거품과 헤지펀드,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상업용 부동산을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Fed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악화하면 미 경제에 지장이 초래되며 회복이 늦어질 경우에 대한 우려도 배제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특히 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할 경우 투기요인이 많은 헤지펀드가 붕괴하며 금융시장, 특히 신흥시장과 일부 유럽 국가의 금융 상황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주요 외신은 한국계 빌 황이 운영하던 아케고스캐피털이 초래한 투매 현상에 대해 Fed가 주목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Fed의 이번 보고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릴 수 있는 위험한 투자와 그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주목한 것이라고 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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