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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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희귀 혈전 논란이 나온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미뤄졌다. AZ가 미국 승인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AZ 측이 이달 중순까지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미 당국에 5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Z는 영국에서 4개월 동안 진행된 백신의 실제 접종과 관련한 예방 효과, 바이러스 전염, 안전 등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해 편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AZ 백신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자사 백신이 혈전 부작용 우려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이 중단되기도 했던 AZ는 미국 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소식통은 "AZ는 FDA 승인이 자사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럽 등 세계 각국은 희귀 혈전 발생 위험보다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해 AZ 백신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사용 연령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AZ 측은 미국 내 임상시험에서는 이러한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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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임상시험에서 AZ 백신의 예방효과는 76%로 집계된 바 있다. FDA 기준(50% 이상)보다는 훨씬 높지만 90%대인 화이자나 모더나보다는 낮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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