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뉴딜 ETF 초반 수익률 ‘선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의 탄소 제로 기조에 맞춰 나온 대표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인 탄소효율그린뉴딜 ETF가 출시 두 달여 만에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27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4일 출시한 탄소뉴딜 ETF 4종의 평균 수익률은 2.01%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1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SG 상품이다. 이 ETF는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완전 복제 형식으로 추종한다. 정부의 그린 뉴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DJI와 공동으로 산출하고 있는 지수다. 이 지수는 같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라도 매출액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둬서 편입 비중을 정한다. 대부분은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속해 있다. 이 지수의 2월4일부터 현재까지 수익률은 3.18% 정도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은 3.36%로 집계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말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선포한 이후, 이렇다 할 결과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운용사 별 ETF 상품 수익률은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순자산 514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989억원)의 경우 2%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한화자산운용(77억원)과 NH아문디자산운용(92억원)의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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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이 ETF가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있지만 리밸런싱과 운용자금, 총 보수율, 괴리율 등의 차이에 따라 이 같은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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