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기본소득 정책 축제인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28일 개막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3만 여명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한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추진하자는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해 주목된다.
◆행사 백미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세계 석학 68명 참석
올해 박람회의 백미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28~29일 이틀 간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68명이 열띤 정책토론을 벌인다. 2019년 첫해 해외 9명과 국내 26명 등 총 35명이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규모나 내용 면에서 최대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사라트 다발라(Sarath Davala)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이 '세계 기본소득 운동의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컬럼비아대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제컨퍼런스에는 필리프 판 파레이스(Philippe Van Parijs)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명예공동의장, 가이 스탠딩(Guy Standing) 영국 SOAS 런던대학교 전임연구 교수이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공동의장, 마누엘 프란츠만(Manuel Franzmann) 독일 킬 대학교 사회학자 등 해외연사 24명이 참석한다.
또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등도 토론자로 나선다.
◆지방정부 기본소득협의회 출범…74곳 참여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모인 협의체로 2018년 10월 제4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안해 꾸려졌다.
그간 국내 53개 지방정부가 협의회에 참여해왔다. 이후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최근 190개 지방정부에 협의회 참여를 추가 타진한 결과 21곳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협의회 참여 지방정부는 74곳으로 늘게 됐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지방정부들이 모여 기본소득 정책을 좀 더 대중적으로 보편화하고, 나아가 법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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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본소득 정책은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며 "법적 제도화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입법 활동 등 공동 대응의 노력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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