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해조류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도 신지면의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유효성 소재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해조류 유래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및 제품개발을 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6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조선대를 주축으로 12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해조류 소재 및 제품개발에 나선다. 소재의 유효성 실증을 통한 기업지원으로 전남 지역 다양한 바이오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원물 단순가공(1차 가공)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해조류는 후코이단, 알긴산 등 많은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천연물 의약품 등 기능성 소재로 개발하면 산업적 가치가 높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해수부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본계획에 전남도를 바이오 소재 임상실험 지원 및 대량생산시설 구축 등을 통한 소재 공급기지로 개발하기로 한 만큼, 완도에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재생산 기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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