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블룸버그 "싱가포르, 홍콩과의 트래블버블 막판 철회"

최종수정 2021.04.22 15:07 기사입력 2021.04.22 15:07

댓글쓰기

"싱가포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긴급 철회한 듯"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싱가포르와 홍콩 간 자가격리 없는 여행(트래블버블) 시행예고 발표 당일날 싱가포르 측에서 트래블버블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향후 시행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교통부와 홍콩의 상무경제개발부는 이 보도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싱가포르와 홍콩은 지난해 11월 시행을 목표로 트래블버블 합의를 이룬 바 있지만, 당시 홍콩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시행이 한차례 연기됐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규모가 작은 내수 시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장려해 경제 회복을 꾀하려는 양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래블버블 시행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달 초에도 싱가포르의 옹예쿵 교통부장관은 "홍콩과의 트래블버블 합의 발표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양국 간 트래블버블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을 목표로 양국은 사실상 합의를 이뤘고 22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발표 예정일 전날인 21일에도 싱가포르는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의 14일에서 7일로 줄이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봉쇄조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22일 싱가포르 당국은 한 물류회사의 직원 숙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도 주로 저임금 이주 노동자 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도 이주 노동자 거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시 나오게 된 것이다.


작은 면적의 도시국가라는 특성상 소수의 확진자만 발생해도 쉽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환경이기에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는 점도 보건 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결국,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싱가포르가 이날 트래블버블을 철회하면서 양국 간 트래블버블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주 노동자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조짐이다"며 "이에 당국이 봉쇄완화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측에서 일방적으로 트래블버블 시행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