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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이제 남일 아니다

최종수정 2021.04.20 14:16 기사입력 2021.04.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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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3종 변이' 확진 449명
역학적 연관 사례 합치면 914명

기타 변이까지 합치면 1235명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동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동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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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주요 3종 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449명에 이른 가운데 역학적 관련 사례와 기타 변이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변이 사례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학적 관련 변이 사례가 대부분 지역 내 감염인데다 3종 변이를 제외한 새로운 기타 변이 확진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4차 대유행’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공식 확정'만 449건… '사실상' 감염 합치면 1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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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코로나19 변이 사례는 총 449건이다. 영국 388건, 남아공 51건, 브라질 10건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지난주(70건)가 전주(49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감염 속도가 빨라졌다.


이 수치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으로 최종 확인된 환자만을 따진 것이다. 당국은 현재 변이 확정 사례 449명 외에도 역학적으로 연관된 사례 465명을 합치면 국내에서 총 914명의 국내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입된 주요 3종 변이 감염자가 사실상 1000명에 이르고 있는 셈이다.


역학적 관련 사례 유형별로는 자가격리 중 확진된 브라질 변이 사례 4명을 제외한 461명은 모두 영국 변이 관련 사례다. 이 중 국내 감염이 447명이고 해외유입이 14명이다. 특히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변이 감염자는 변이 확정사례가 153건인데 비해 역학적 관련 사례가 442건으로 3배에 이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동일한 감염원에 노출됐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아도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고 변이 바이러스로 간주해 사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북 완주군 대학 내 영국 변이 확인 사례는 21명 중 4명에 대해서만 변이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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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검출 숫자를 줄이기 위해 당국이 변이 검사를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유전자 변이 분석 역량의 한계로 인한 고육책에 가깝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검출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전체를 검사하는 ‘전장 유전체’ 검사법이 쓰이고 있다. 분석에 1주일 정도가 걸린다. 최근 좀 더 신속한 분석을 위해 부분유전체 분석법도 활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3월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중 52.2%, 국내는 16.9%의 분석율에 그치고 있다.


정 청장은 "제한된 유전자 변이 분석의 역량을 좀 더 많은 대상자로 검사하기 위해 동일한 집단을 다 분석할 필요가 없다"며 "초기 대표적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나머지는 역학적 연관 사례로 분류해서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3종'만 있지 않다… 기타 변이 312건에 '이중 변이' 인도 변이도 9건
인도 뭄바이 시민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머린 드라이브의 산책로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뭄바이 시민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머린 드라이브의 산책로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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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3종 변이 외에 기타 변이가 속속 확인되면서 변이에 대한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형 294건 ▲미국 뉴욕형 6건 ▲영국/나이지리아형 7건 ▲필리핀형 5건 등 이날 기준 312건이 확인돼 총 변이 확진자는 이미 12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더해 최근 ‘이중 변이’로 기존 백신·치료제의 효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큰 인도 변이도 국내 유입이 9건 확인됐다.


또 기존 주요 3종 변이 확정 사례 중에서도 19명은 아직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처럼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데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검사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변이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 불명 사례도 나타나는 등 4차 대유행이 3차 대유행보다 질이 안 좋은 유행이 될 수 있다"며 "변이 검사 대상을 집단감염 외에 개별 감염, 감염경로 불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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