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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J&J 백신 접종 2주내 숨가쁨·두통 살펴야"

최종수정 2021.04.14 06:15 기사입력 2021.04.1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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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단 권고했지만 사용 중단 명령 아님 강조
접종 한달 경과한 경우 위험 매우 낮다 설명
수일 후 접종 재개 가능성
CDC는 재검토 절차 돌입
백악관, "화이자 모더나 물량 충분해 접종 계획 차질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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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보건 당국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했음에도 기존 접종자들에게는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연락하라고 밝혔다. 사용중단 권고가 수일 내에 철회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컷 부국장은 13일(현지시간) J&J 백신 사용 중단 권고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에게는 위험이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슈컷 부국장은 "이 백신 접종자 중 매우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지만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은 현재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1∼2주 이내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증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 만약 백신을 맞았는데 심각한 두통이나 복부 통증, 다리 통증, 숨 가쁨 등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칼로스 델 리오 에머리대 의과대학 부학장도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기겁하지 말라"고 말했다. 델 리오 교수는 사용 중단을 권고한 보건 당국의 결정을 "올바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J&J 백신과 연계된 혈전 증상이 면역 반응의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스 소장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번에 사용 중단을 권고했지만, 이는 의무사항은 아니라며 의사와 환자가 상의해서 백신을 맞기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개별 의사가 개별 환자와 대화하고 그 환자에게 이익과 위험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우리는 그 의사가 J&J 백신을 접종하는 걸 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많은 경우 (백신 접종이) 전반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J&J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가 수일간의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드콕 국장 대행은 "우리는 이 중단 조치가 며칠간의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총 1600만여 회분의 J&J 백신이 각 주와 자치령에 배포됐고, 이 중 약 680만회분이 실제 접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CDC와 FDA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J&J 백신 투여 후 혈전 합병증으로 사망한 경우도 발생했다.


CDC는 14일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해 J&J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국가 차원의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으로 하루 평균 300만 회분 접종이라는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는데 충분하고도 남는 물량이라면서 J&J 백신 접종 예약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신속히 변경되도록 주·연방 당국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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