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운현궁·남산골한옥마을 ‘야외 전통혼례’ 4월부터 재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 19로 일시 중단되었던 운현궁(사적 제257호)과 남산골한옥마을(서울시 민속문화재 소재)에서의 전통혼례를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모임의 우려가 커졌지만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최소 보증 인원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스몰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
조선후기 왕실문화의 전당이자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뤄졌던 ‘운현궁’에서는 평소 일반 관람객은 접근할 수 없는 내외부 공간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운현궁 노락당은 조선 고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1866년 명성황후가 삼간택 후 왕비로서의 수업을 받은 곳이자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가 치러진 곳이기에 전통혼례의 장소로서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다. ‘노락당과 하늘 사이가 한 자 다섯 치 밖에 안 된다’ 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왕실의 품위를 보여줬던 공간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남산자락의 고즈넉하고 푸르른 자연경관 아래에서 사대부가 전통혼례를 재현하며 두 사람이 하나의 인연으로 ‘처음’ 발을 내딛기 안성맞춤인 전통혼례 장소다. 예부터 대례(大禮)라 불렸을 만큼 중대하고 큰 의식이었던 혼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는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사대부가 혼례의 전통방식으로 치뤄진다.
기본 혼례사항은 혼례복 대여, 초례상 차림, 진행 인력으로 110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남산골한옥마을은 혼례자 편의를 고려하여 사진 및 미용 등의 부가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하고 있고, 운현궁에서는 추가선택을 통해 축하공연 및 폐백실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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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혼례는 4월~11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주말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및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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