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집 아들 "吳 하얀 면바지…확실" 5일 기자회견은 취소 "해코지 겁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장인과 함께 식사를 하러 왔었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가 5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당초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 후 신분 노출을 우려해 이날 급히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5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그 분들이(생태탕집 주인과 주인 아들 등) 해꼬지를 당할까 두렵고, 신분이 드러나서 못하겠다고 했다"며 "주변에서도 다 말려서 이날 기자회견은 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증언했다. 측량을 위해 말뚝을 직접 설치했다는 경작인 김 모씨가 오 후보, 오 후보의 장인과 함께 생태탕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고 한 때와 겹친다. 김 모씨 역시 같은 방송에 지난달 29일 나와 "(측량할 때) 말뚝을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박았다"며 오 후보와 점심식사까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당시 오 후보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선글라스를 벗으니 오 후보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다시 출연해 "저희 가게는 모 회사 분들이 거의 95%로, 다 정장을 입고 다닌다"며 "(오 후보는)당시 상당히 눈에 띄었던 하얀 면바지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페라가모 신발을 재차 언급하며 "저도 그때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는데 제꺼보다는 말발굽(장식)이 조금 컸다. 하체가 기신 분이라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며 오 후보를 기억했다. A씨는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지만, 신분 노출과 해코지 우려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될 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내곡동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인 강선우 의원은 논평을 통해 "오늘 TV토론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오 후보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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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오후 오 후보가 그토록 도망 다녔던 마지막 TV토론이 이뤄진다"면서 "진실을 밝히고자 평범한 시민들꼐서 큰 용기를 내주셨다. 오 후보도 용기 내어 국민 앞에 고백해달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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