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부부 아닌 저희 장인어른, 장모님입니다" 사위 호소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조두순이 마트에서 술을 구입했다며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은 조두순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인물은 성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으로 누리꾼들이 "조두순 아니냐"며 확산한 사진이 빚어낸 일종의 가짜정보로 드러났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논란을 빚은 조두순 추정 인물이 자신의 장인과 장모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을 사위라고 주장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 작성자 누리꾼 A 씨는 '조두순 술 사는 사진은 잘못된 사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손이 다 떨리네요. 아침에 뉴스 보다가"라며 이들은 조두순 부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사진 속 인물은 조두순 부부가 아니다"라며 "평생 일만 하시다 은퇴하시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시는 우리 장인어른, 장모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인어른이 쓰고 계신 모자는 제가 사드린 모자고 노란 아디다스 운동화도 제가 사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장모님은 심장이 떨리고 손이 떨리셔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신다"면서 "무슨일 날까 걱정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 씨는 현재 상황에 대해 "(목격담 글이) 삽시간에 퍼져나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당황스럽다"며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는 것에 다시한번 지금 이 시대의 공포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장인과 장모가 착용한 운동화와 모자 사진을 공개하며 "더 이상 (해당 사진을) 퍼나르지 말고 글을 본다면 아니라고 적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큰일날뻔 했네요. 글 올리신 분은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맞을듯", "사생활 침해 심각하다", "얼마나 놀라셨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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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조두순 추정 인물 사진과 관련해 경찰은 조두순이 최근 두달 동안 외출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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