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경기회복 기대감 지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IMF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가능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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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의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의 경기부양책 집행과 백신 접종 확대가 미국의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소비자경기신뢰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지난달 기록한 90.4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선임디렉터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 경기 상황과 단기적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자 심리는 실제 소비 증가로도 이어져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는 110.0을 기록해 지난달 89.6보다 올랐으며 단기적 전망에 대한 인식지수는 109.6을 기록하며 지난달 90.9보다 상승했다.


이러한 경기 회복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인식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와 백신 접종률 목표 상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다음주 발표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예측치도 지난 1월에 내놓은 예측치인 5.5%의 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회복 시기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다르게 나타나는 이른바 경제 성장의 양극화 가능성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IMF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1인당 국민소득 손실률은 선진국에서 1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개발도상국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과 접종 속도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며 "이것이 국가 간 경기 회복 속도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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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IMF는 관광업 등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경제 분야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가파른 경기 상승이 금리 급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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