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중 14개월 내 고점을 찍고 내려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도 출렁였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 장기 금리의 추이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공포 지수로 작용하는 만큼, 이날 개장하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6bp 오른 1.77%까지 올랐다. 이후 장 마감 무렵에는 1.72%까지 낮아졌다. 30년물 금리도 장중 2.46%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2.37에 마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시장 금리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날인 31일(현지시간) 피츠버그에서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3조~4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부양책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백악관이 다음 달 19일까지 성인 9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주겠다고 밝힌 부분도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만3066.96에, S&P500지수는 12.54포인트(0.32%) 떨어진 3958.55에, 나스닥 지수는 14.25포인트(0.11%) 내려간 1만3045.39에 장을 마쳤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향후 경제 성장을 강화하려면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정책이 필요하고 그만큼 재원마련도 강구해야 한다"며 "증세가 유력해지는 상황은 채권 시장에 큰 부담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증세가 논의되는 부분에 있어 채권시장의 심리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D

SK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측은 "전날도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72%까지 상승했으나, 증시는 점차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따른 블록딜(대량 매매) 거래 여파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백신 접종 속도 가속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 수급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