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최전선에 '용진이형'…이번엔 '용지니어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지니어스(YONGENIUS·사진)’ 캐릭터와 상표를 공개했다.
접시로 보이는 빨간 원형 안에 웍과 요리를 양손에 들고 요리사 복장을 한 정 부회장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옆에는 한자로 ‘천재주사’, 영어로 용지니어스(YONGENIUS) 등이 쓰여 있다. YONGENIUS는 정 부회장의 이름에서 딴 용(Yong)과 천재라는 의미의 Genius를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부회장 캐릭터가 국자를 든 채 발차기하는 입간판도 함께 공개됐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23일 특허청에 YONGENIUS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이마트 측은 "회사가 특정 상품을 위해 출원 신청한 것은 아니고,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신청해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선 최근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꾸준히 공개해왔고, 상표권까지 신청한 것에 비춰 볼 때 중화요리 사업 등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오너로는 드물게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펼치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57만5000여명에 달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푸드가 특허 출원을 신청한 ‘안전빵’, 노브랜드 ‘채끝 스테이크 육포’ 등을 소개하는 등 신세계그룹 상품에 대한 직간접적 홍보 창구로도 SNS를 활용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꺼냈다…삼...
업계에선 소통하는 모습이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고 봤다. 이미지 구축뿐 아니라 실제 판매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배추 산지 에피소드 공개 후 2주간 이마트의 배추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 유튜브에서 정 부회장이 언급했던 ‘나이트로 콜드브루’ 판매량 역시 영상 공개 후 2주 만에 3배 급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