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성폭행" '유령계정' 인터넷 글…吳 측 "허위사실 수사 의뢰"
지난 총선 당시 오 후보에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
여러 계정 가운데 하나는 '유령계정'
오 후보 측 "총선 실무진들 전원 남성"
4·7 재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운동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입구에서 열린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 지원유세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부터 지난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온 가운데, 오 후보 측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28일 네이버 카페 등에 게시된 글로, 본인을 지난 4·15 총선 당시 오 후보의 선거 홍보 준비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글 작성자는 "오 후보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오 후보가 '젊고 예쁘신데 남자친구는 있겠죠', '많이 사귀어봐야 돼' 등 메시지를 밤늦은 시각에 보내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손을 주무르며 "요즘 자꾸 네가 이뻐 보여 큰일"이라며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에는 오 후보가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겠다"며 만남을 제의했고, 이후 서울 한 호텔로 불러내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복수의 계정을 통해 작성됐다. 다만 이 가운데 한 계정은 유효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글이 확산한 가운데 오 후보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에 "지난 총선 당시 오 후보의 선거 홍보, 공보를 맡았던 실무진은 그대로 현재 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이며 전원 남성"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현재 해당 글에 대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글이 조직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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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사람 잡았을 때, 특정 정당과 관계없었으면 좋겠다. 만약 특정 정당과 맞닿아 있는 분이면 당 문 닫으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최근 저한테도 무수히 많은 가계정들이 댓글을 달고 있는데, 대한민국에 선거 때만 가계정이 넘쳐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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