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발행 42.2% 급증 …잔액 587조원
기업공개(IPO) 64% 감소, 유상증자도 줄어
금융채 발행 러시...운영자금 조달 및 비우량물 확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은 줄어든 반면,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관의 회사채가 급증했고, 회사채를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한 기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29일 공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주식과 회사채는 19조9666억원 상당 발행됐는데 주식 6846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2272억원(64.2%)나 감소했다. 회사채는 19조2820억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5조7215억원(42.2%) 급증했다.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586조 5312억원으로 전월(578조8286억원) 대비 7조7026억원 늘어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주식은 기업 공개(IPO)와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8건(1624억원)에 그쳤고, 유상증자도 4건(5222억원)으로 전월(6건, 1조6222억원)보다 대폭 줄었다.
회사채는 일반 회사채의 경우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금융채는 은행채·카드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확대됐다. 신한은행이 2조100억원 상당을 발행했고, 국민은행(8000억원)과 KB금융지주(6900억원), 삼성증권(56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4100억원) 등도 가세했다. 이 밖에도 LG화학(1조2000억원), 네이버(7000억원), 유플러스파이브지제오십오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4110억원)에스케이이엔에스(5000억원) 등도 회사채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채는 만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지만, 지난달 운영자금 비중이 20.6%포인트 확대된 점이 눈에 띄었다. 또 신용등급 비우량물 공모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전월대비 22.7%포인트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46건, 6840억원으로 전월(30건, 6,090억원) 대비 750억원(1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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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17조988억원으로 전월대비 8조9212억원 늘었고, CP가 29조6529억원, 단기사채 87조4459억원 등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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