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이 그룹 차원의 배터리 및 충전 관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는 파워데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이 그룹 차원의 배터리 및 충전 관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는 파워데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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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파워데이(Power Day)를 열고 2030년까지 추진할 배터리와 충전 부문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로드맵은 배터리의 복잡성과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가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면서 선택가능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전기차 배터리 형태 변경이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파우치형 전기차 배터리를 주로 사용했는데 향후 각형 배터리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형태에 따라 원통형과 파우치형, 각형으로 나뉜다. 한국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고, 중국 CATL과 한국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일본 파나소닉은 원통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는다.

이번 결정으로 이제까지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해오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중국 업체인 CATL의 수혜가 전망된다. 폭스바겐 매출의 4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중국의 메이저 배터리 회사인 CATL이 각형을 채택하고 있어 중국에서의 전기차 사업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이후에는 배터리 셀 공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은 유럽에서 향후 10년 내 240기가와트시(GWh)의 총 생산량을 갖춘 기가팩토리 6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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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e-모빌리티는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가치사슬의 여러 단계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 시대에서 최적의 배터리와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서 장기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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