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역대급 청약에 증시 자금 출렁
예탁금 석달만에 60조 아래로
거래대금도 24조원대로 '뚝'
증거금 환불 후 재유입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역대급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예탁금 및 증시 거래대금도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투자자예탁금은 57조6372억원을 기록, 지난 12월 이후 석달 여 만에 처음으로 6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9일 68조원까지 불어났던 투자자예탁금은 10일 60조원으로 떨어지며 하루만에 8조원이 빠져나갔고 이어 11일에는 60조원대가 무너졌다.
이 같은 급격한 자금의 유출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을 앞두고 대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가 청약증거금으로 다시 빠져나간 것이다.
증시 대기자금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거래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24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1월11일 64조원까지 치솟았던 거래대금은 지난달에는 30조원대에서 움직이다 3월 들어서는 3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24조579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어 12일에는 다시 24조4902억원까지 빠졌다.
이제 관심은 환불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증거금의 향방에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는 청약증거금 63조6197억원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청약증거금(30조9899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공모 청약 규모가 약 1조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약 62조원이 지난 12일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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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상장 경험을 돌이켜보면 청약 직후에는 곧바로 예탁금으로 돌아오는 패턴을 보였다"면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예탁금이 계속 줄어드는지 여부는 확인할 필요가 있겠으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예탁금이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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