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전성시대’ 복고 감성에 빠진 中企 업계
문구·주방가전·생리대까지 ‘레트로 제품’ 인기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먹거리서부터 전자기기, 사무용품과 심지어는 여성용품에서까지 레트로 감성을 내세운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확산되는 레트로 문화 기반 소비문화는 주 소비층으로 성장한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의 제품을 새로운 신제품으로 받아들이는 ‘뉴트로(New-tro, Retro와 New의 합성어)’ 현상의 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나미, 레트로 감성 체크 빈티지 에디션 출시
문구기업 모나미는 지난 1월, 153 시리즈와 라이브칼라 DIY 시리즈 체크 빈티지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체크 빈티지 에디션 2종은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빈티지 스타일과 체크 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이다.
153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레드, 핑크, 그린, 옐로우, 블루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0.5mm 필기선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라이브칼라 DIY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둥근닙, 사각닙, 가는닙 총 3가지 타입의 닙으로 용도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으며, 10가지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빈티지 컬러 돋보이는 데꼬르 시리즈
락앤락은 지난해 기능과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데꼬르 IH 시리즈'를 출시했다.
레트로 감성이 담긴 데꼬르 시리즈는 빈티지한 컬러에 둥근 곡선형 디자인으로, 총 4가지 컬러와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쁘띠웍'은 기존 쿡웨어에서 찾아보기 힘든 22cm의 사이즈와 옐로우 컬러로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데꼬르 시리즈는 각 제품 사용 용도에 최적화된 코팅을 적용했다. 국물 요리를 주로 하는 냄비에는 내식성·내구성이 우수한 세라믹 코팅을, 부침이나 볶음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프라이팬에는 음식물이 잘 눌어붙지 않는 티타늄 코팅을 차용했다. 아울러 바닥에 닿는 면적을 극대화하는 특수 공법을 냄비에 적용해 인덕션에서의 열효율을 기존 냄비 대비 40% 높였다고 락앤락 측은 설명했다.
락앤락 쿡웨어는 심미성과 편의성을 반영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독일 레드닷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웰크론헬스케어의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은 지난 2월, 레트로 감성의 원조 한약성분 함유 생리대 ‘예지미인 노랭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진 = 웰크론헬스케어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국내 최초 한방 생리대의 귀환, ‘예지미인 노랭이 에디션’
웰크론헬스케어의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은 지난 2월, 레트로 감성의 원조 한약성분 함유 생리대 ‘예지미인 노랭이 에디션’을 출시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예지미인 노랭이 에디션은 지난 2002년 예지미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약성분 함유 생리대 제품의 빈티지 색상과 스타일을 그대로 디자인에 적용했다. 예지미인의 한약성분 함유 생리대는 2002년 출시된 이래 글로벌 누적판매 3,000만팩을 기록한 예지미인의 대표 생리대로, 한방문화에 익숙한 중국과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밖에 싱가포르와 미국 등 해외 10개국에서 판매된 바 있다.
예지미인 노랭이 에디션은 ‘품질은 업그레이드, 모습과 가격은 그대로!’를 슬로건으로내세우고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국내산 한약 성분 5가지를 함유한 한방생리대 제품이다. 특히 예지미인만의 특허 기술로 그 날의 민감한 냄새 걱정을 은은한 한방향으로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웰크론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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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과거 특정 소비자만을 공략했던 레트로 제품들이 이제는 점차 대중화되면서 소비자의 개성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제품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의 경우 변화하는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인 레트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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