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7% 경제성장 전망…중국 뛰어 넘을까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중국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에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CNN 비즈니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이 2021년 경제성장률에서 중국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앞지를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6% 이상'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6.9%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7.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는 8.4%이었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성장률이 중국을 능가한 것은 1976년이 마지막이다. 그나마 가장 근접했던 것은 닷컴 붐이 일었던 1999년으로,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은 각각 4.8%와 7.7%였다.
올해 미국 경제의 높은 성장률 전망 요인 중 하나는 우선 백신 접종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입법작업이 완료된 코로나19 부양법안의 규모가 1조9000억 달러(약 2159조원)에 달해 지난해 대선 이전이나 올 초에 예상했던 것 보다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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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경제 성장률 측면에서 미국이 중국을 앞서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국의 백신 프로그램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고, 변이 바이러스 등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미국이 중국을 추월하더라도 이는 올해 한 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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