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원 50주년 KDI에 "국민 모두 잘 사는 '포용' 설계 해 달라"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10일 개원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정세균 총리가 KDI를 향해 국민을 위한 '포용 경제' 설계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KDI 개원 50주년 기념식에서 정 총리는 "과거 50년간 KDI가 ‘번영’을 향한 경제 설계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격차를 없애고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을 향한 경제설계를 위해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최정표 KDI 원장 역시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경제협력 체계 재편, 디지털 전환, 저출산·고령화 등 대한민국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시대는 KDI에게 새로운 역할을 요구한다"면서 "KDI는 앞으로도 연구의 엄격함과 수월성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회구성원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삶의 질 구현을 목표로 역동적인 경제 운영과 포용적 사회 구성을 위한 해법 제시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KDI가 지난 50년간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듯이 다시 한 번 집단지성을 모아 우리 경제·사회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KDI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경제계획과 정책 수립을 위해 1971년3월 설립된 사회과학분야 최초의 싱크탱크다. 지난 50여년간 거시경제, 금융, 재정, 복지, 노동, 산업, 무역, 북한경제 등 경제·사회 전반의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합리적 정책 수립과 제도 개혁에 기여했다.
미국의 원조자금으로 설립된 KDI는 12명의 학자로 출발해 현재는 500여명 규모의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OECD, WB, IMF 등 국제기구 및 브루킹스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KSP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2020년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에서 전 세계 1만1175개 연구기관 중 16위, 미국을 제외한 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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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열린 KDI 50주년 기념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선 기념식'으로 개최돼, 줌과 KD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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