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권분가게에 이어지는 시민 기부물결
다양한 물품·현금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순천시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10일 권분가게에 시민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준비된 물품 소진으로 잠시 휴업했다는 소식을 들은 순천시민들은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휴업소식이 전해진지 20여일 만에 6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기부했다.
순천농민회 700만원, 라일락 봉사단 400만원, 공일구물류 300만원, 지앤씨 300만원 등 50여 단체와 기업, 일반 시민들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시청 공무원들도 십시일반 3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기부했다.
별량면 학서마을 한 할머니는 권분가게를 이용하러 왔다가 오히려 기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재배한 미나리 50단을 기부했으며, 해룡면 계당마을의 한 어르신도 직접 농사지은 오색미 50포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물품이 빠르게 소진되었다는 소식은 그만큼 어려운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해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인 만큼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시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권분가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생필품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가게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9일까지 3900여 시민들이 권분가게를 이용하였다.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순천시 권분가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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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천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물품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권분가게를 운영해, 지난 5일부터 750명 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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