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절차 신청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 전월比 0.09%P↑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1%…전월比 0.0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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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1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연체율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4개월만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1%를 기록했다.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말(0.41%)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월 연체율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에도 금융 지원으로 차주부담이 줄어든 데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맞물려 향후 연체율을 예의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 전월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지난해 12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39%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 말(0.27%)보다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0.40%)은 같은 기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연체채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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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0.37%)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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