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물러나기로
임추위 "변화에 능동 대처하고 혁신 적극 추동해야"

빈대인 부산은행장(왼쪽), 황윤철 경남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왼쪽), 황윤철 경남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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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수장들이 안팎의 연임 전망과 달리 잇따라 교체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한 관리보다는 혁신과 재도약으로 경영의 무게추가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행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 상황과 비전 등을 청취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후보자를 압축했다.

부산은행장 후보에는 빈대인 현(現) 행장과 안감찬 부행장, BNK금융 명형국 부사장, 김영문 부사장 등 4명이 포함됐었는데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 부행장과 명 부사장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황윤철 현 행장과 최홍영 부행장, 김영문 BNK금융 부사장으로 후보군이 짜였던 경남은행은 최 부행장과 김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추려졌다.

지방은행권에선 그간 빈 행장과 황 행장의 연임을 점치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지난해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를 감안하면 표면적인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오히려 더욱 안정적인 관리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임기가 2년이나 남은 터라 급속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시각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들은 임추위 개최에 앞서 용퇴 의사를 밝히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달 말 행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3748억원이었던 부산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3085억원으로 줄었고 경남은행은 1817억원에서 1646억원으로 떨어졌다.


임추위는 "당면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동해야 한다는 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오는 16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4번째 연임에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점쳐졌던 임용택 전북은행장 또한 지난 1월 용퇴 의사를 밝혔고 서한국 수석부행장이 창립 52년만의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 낙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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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리더십 교체가 단행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코로나19로 지역경기가 계속 위축됨에 따라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거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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