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최대 M&A
SW 강화…하드웨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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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미국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블루욘더를 7000억엔(약 7조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2011년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전공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파나소닉이 단행하는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블루욘더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품의 수요와 납기를 예측하고 공급망 검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주는 디지털 솔루션 제공 업체다. 유니레버, 월마트 등 전 세계 약 3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킬 방침이다. 파나소닉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매장용 감시 카메라와 물류 시설에 사용되는 바코드 판독용 단말기에 블루욘더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나소닉은 일찌감치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미 지난해 5월 블루욘더에 860억엔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고 현재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과 뉴마운틴캐피털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최종 논의 중이다.

글로벌 제조업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하드웨어 제품을 강화하는 것이 추세다. 글로벌 공급망 소프트웨어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10%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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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이 디지털화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독일의 지멘스도 이 같은 방식으로 공장 제어 장비의 기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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