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단지가 25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25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안전진단 결과 49.48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D등급(31∼55점)은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14단지는 현재까지 발표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1차 안전진단 결과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D등급은 추후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7000여 가구 규모다.
최근 2·3·4·10단지가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데 이어 이날 14단지도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목동6단지가 지난해 6월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을 처음으로 최종 통과했다.
이 밖에 5단지, 7단지, 11단지, 13단지도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상태다. 9단지는 1차 관문을 넘었으나 지난해 9월 말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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