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AI 특허기술 선도…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 은 글로벌 특허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동통신은 물론, 5G·인공지능(AI)·미디어·보안 등 특허·기술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클래리베이트는 2012년부터 매년 특허 등록 건수·영향력·등록률·글로벌 시장성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42개), 일본(29개) 등 12개 국가에서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을 포함해 삼성전자, LG전자, LS일렉트릭, 카이스트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SK텔레콤은 6년 만에 새롭게 선정된 케이스다. 해외에서는 애플, 퀄컴, AT&T 등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됐다.

선정 기준인 최근 5년간 SK텔레콤의 등록 특허 건수는 총 2638건이다. 국제 표준 특허도 600여건에 달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적극적인 표준 특허 관리 활동을 통해 최근 5년간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명진흥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특허 나눔 활동을 통해 보유 등록특허 2597건을 개방하고 130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션1 센터장은 “앞으로도 성장기술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 개방 등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