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끼임 사망사고 방호장치 미비가 주 원인(종합)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철망장치 미설치가 위험작업장 끼임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산업안전보건연구요약집에 수록됐다. 요약집에는 지난해 산업안전보건 연구보고서 70건이 담겨 있다.
연구원은 2016년부터 4년간 발생한 273건의 끼임 사망사고를 심층분석한 결과 '철망 등 방호장치' 미비와 '정비·수리 시 운전정지 미실시'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호장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위험 기기에 사람의 신체가 끼이지 않도록 막아주는 철망 등을 가리킨다.
연구원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호장치를 제거하고 작업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를 세워 놓지 않고 정비·수리 등의 작업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가 작동된 상태에서 돌멩이, 막대기 등이 끼면 사람이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20년 9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에 따른 사망자는 1571명, 재해자 수는 8만299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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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요약집 발간과 관련해 "급변하는 안전보건 환경변화에 발맞춰 산재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실용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정책과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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