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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수문의 줄고 관망세"…아파트 매매·전세 상승률 모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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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2월 셋째주 주택가격동향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매매 상승률 둔화
전세시장도 오름폭 줄이며 다소 주춤
강남3구 전셋값 상승률 전주 반토막 수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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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모두 전주에 비해 축소했다.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셋값 상승률이 전주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축소했고, 경기도와 지방도 오름세는 이어갔지만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25%에 올라 전주(0.27%)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1월 넷째주 0.29%까지 오른 뒤 2주 연속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번주 매맷값이 0.08% 올라 역시 전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2·4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복합쇼핑몰 호재가 있는 마포구(0.11%)가 상암동 위주로 많이 올랐고, 도봉구(0.10%)와 노원구(0.09%)도 구축 및 재건축 단주 위주로 매수세가 비교적 컸다.

강남권은 2·4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다. 송파구는 이번주 0.10% 올라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구(0.09%)와 서초구(0.08%), 강동구(0.06%)도 상승폭이 축소했다. 다만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개발 기대감으로 매매맷값이 상승했다.


양천구(0.09%) 역시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목동, 신정동 위주로 올랐고,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0.46%→0.42%)와 인천(0.37%→0.34%) 등도 매맷값 상승폭이 축소했다.


경기도는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의왕시(1.05%), 안산시(0.83%), 동두천시(0.82%), 의정부시(0.81%) 등의 상승세가 비교적 컸다.


인천에선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0.66%)와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서구(0.40%) 등에서 매맷값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했다.


지방(0.22%→0.20%)도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5대광역시(0.29%→0.27%), 8개도(0.16%→0.13%), 세종(0.17%→0.16%) 등 대부분 매수세가 주춤했다.


세종의 경우 높은 매물호가로 피로감이 누적되며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지역 내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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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등한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폭이 차츰 축소하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9% 올라 전주(0.22%)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했고, 수도권(0.22%→0.18%)과 서울(0.10%→0.08%), 지방(0.21%→0.20%)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학군과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4구는 전주에 비해 전셋값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송파구(0.14%→0.07%), 강동구(0.07%→0.05%), 강남구(0.10%→0.05%), 서초구(0.11%→0.0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도(0.27%→0.23%)에서는 남양주시(0.57%), 동두천시(0.50%), 양주시(0.37%)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고, 하남시(-0.16%)는 학암·풍산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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