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코로나 손실보상 급한데 與·野 신공항특별법 빛의 속도 추진"
강은미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기후 악법 당장 중단해야…국제적 망신"
여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혈안…지금은 민생회복 집중할 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여야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 속도를 내자 정의당이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놓고 빛의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방안을 내놓는 게 시급한 상황에서 선심성 공약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의 2050 탄소제로 선언을 무색하게 하는 기후 악법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7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 "한탄스럽다"고 평가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지원, 손실보상이 한시가 급한 와중에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혈안이 되어 김해신공항 확장에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검증위 의견을 가덕도 신공항 추진으로 오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2016년 당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하위권이었다"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고, 대규모 토건사업이 야기할 환경파괴도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은 운송수단 중에서도 시간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며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거대 양당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에는 예타면제 등 신속 추진을 위한 온갖 규정들이 달려있다"며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없었어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겠느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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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공항 기후악법'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지금 국회가 집중해야 할 사안은 코로나 민생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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