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세계 최대 울산CLX 디지털 전환 나선다
그린 사업장 필수인 디지털 전환 위해 약 1000만건 이상 데이터 디지털로 전환 성공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울산Complex(울산CLX)가 약 1000만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석유화학 단지의 친환경 역량 및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울산CLX은 약250만평의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서로 견고하게 맞물려 가동 중이다. 또한 설비 관련 데이터 또한 방대한 양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특정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고, 설비의 정비 이력과 운영 노하우는 선배들로부터 후배들에게 직접 경험으로 전수되어 왔다.
지난 2015년 울산CLX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설비 공정 운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후 2019년부터 독자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여 마침내 약 2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Unit을 주축으로,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재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 구축이 완료되어 오는 6월 오픈 될 예정이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OCEAN-H)는 일종의 설비 게놈(Genome)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정확한 정비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질, 설계 온도·압력 등의 정확한 기준 정보와 해당 설비 및 유사 설비의 정비·고장 이력, 가동 조건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는 필수다. 오션-허브(OCEAN-H)는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향후에는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Big Data), AI 기술을 도입하여 설비 게놈 프로젝트를 가능케할 계획이다.
울산CLX의 공정 설비(약 60만기)에 대한 기준 정보 데이터는 평균 20종이 넘어 데이터의 수만 대략 1200만 건이 넘는다. 이에 대한 올바른 기준 정보 갖추고 데이터 정제용 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하며 데이터 정제화를 진행했다. 또 설비를 관리하는 현장 및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기술 조직의 구성원들이 거의 매일 참여한 치열한 회의를 통해 설비관리 프로세스 안을 도출하고 다시 현장 구성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최적의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도출하기도 했다.
6월에 오션-허브(OCEAN-H)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全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울산CLX가 그린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돼 업계 및 울산CLX 구성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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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담당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년 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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