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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로 적자 만회…지난해 영업손실 703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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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할 법원 판단이 임박한 가운데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날이나 내일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겠지만,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인수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결정할 법원 판단이 임박한 가운데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날이나 내일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겠지만,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인수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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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업 손실을 줄이며 선방했다.


아시아나항공 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703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599억원으로 전년 보다 39.9% 줄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648억원으로 전년 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808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조4413억원)보다 줄었지만, 영업손실(3228억원)은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은 화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화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 수송을 적극 확대, 전년대비 화물 매출이 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별 화물 운송 분석을 통해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IT, 의약품, 개인보호장비 등을 운송, 매출액 2조1432억원을 기록해 화물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 동남아 출발 항공편과 미주, 유럽 도착 항공편 운항에 주력한 것이 실적 선방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한 마스크, 개인보호장비 등을 미주와 유럽으로 적극 운송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IT·전자기기 부품 등의 물량 확보에도 힘썼다. 화물 수요가 높은 미주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추가로 투입해 전년대비 미주 노선 매출이 8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총 849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한 결과 885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아시아나항공 은 2021년 추가로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79% 감소했으나 특별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를 확보하고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등의 관광상품을 기획하며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른 여객 회복 속도에 맞춰 노선을 전략적으로 확대 운항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1년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며 국가별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회복되어 흑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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