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첫 증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이었으나 이후 열흘 넘게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경남 출신 학생 1명이 처음으로 지난 12일 기침·가래·두통 증상을 보였다.
이후 지난 주말 전까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모두 6명이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유증상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나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기숙사 격리 조치만 했으며, 유증상 학생들 부모에게 연락해 집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현재 전체 학생 120명 중 116명이 확진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초 증상자가 나왔을 때 학교 측이 선제적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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