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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명령에 불만' 네덜란드 청년들 시위…경찰 수 백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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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찰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봉쇄 명령을 어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봉쇄 명령을 강화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30분까지 이동을 금지시켰다.  [이미지 출처= AP·연합]

네덜란드 경찰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봉쇄 명령을 어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봉쇄 명령을 강화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30분까지 이동을 금지시켰다. [이미지 출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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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네달란드 주요 도시에서 지난 주말 엄격한 봉쇄 조치에 불만을 가진 청년들이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도 암스테르담과 아인트호벤에서 시위를 벌인 청년 수 백명이 체포됐다.

아인트호벤에서는 청년 수 백명이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했으며 최소 55명을 체포했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으며 100명 넘는 청년들이 체포됐다. 유튜브에서는 경찰이 반 고흐 미술관 벽에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영상을 볼 수 있다.


AP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격렬한 시위였다고 전했다. 또 2주 연속 시위가 이어졌으며 시위대 중에는 반이민자 단체도 합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언론은 암스테르담과 아인트호벤 외의 도시에서도 봉쇄 명령에 항의하는 소요 사태가 있었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우르크에서는 코로나19 진단소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중순 봉쇄 명령을 내렸으며 지난 23일부터 통행금지령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30분까지 이동이 금지된다.


경찰은 봉쇄 명령을 위반해 벌금이 부과된 사람이 전국에서 36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한 봉쇄 명령을 어겨 체포된 사람도 25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덜란드 법무장관도 "범죄행위일 뿐"이라며 시위대를 강력 비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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