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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상주공고 교장에 머리 숙인 까닭 … 졸업반 38% '공공기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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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졸업반 199명 가운데 공무원 45명, 공기업 5명, 군인 직종 25명 배출

'기술직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상주공고 전경.

'기술직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상주공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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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인 상주공고가 최근 몇년 동안 매년 수십명씩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기술직 공무원 사관학교'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지난 한해 동안 졸업생의 38.2%에 달하는 76명의 공공기관 합격자를 배출한 상주공고의 권희태 이사장과 박용태 교장 등 관계자를 도청에 초청, 그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970년 개교한 상주공고는 2013년 9명의 학생이 공무원에 합격한 이후 ▲2014년 8명 ▲2015년 17명 ▲2016년 17명 ▲2017년 22명 ▲2018년 22명 ▲2019년 24명 등 대구·경북 고교 가운데 매년 최다 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7명이 공무원에 합격, 경북소재 고등학교 중 최다 공무원 배출 고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경북지역 고교 최다합격자 수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극강의 취업난 속에서도 고3 졸업반 199명 중 45명이 공무원에 합격해서 22.6%라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경북지방직 공무원 합격자 또한 전체 모집정원 25명 가운데 상주상고 출신이 17명(68%)을 차지, 과히 '공무원사관학교'에 걸맞는 결과를 보여줬다.

상주공고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한국국토정보공사·대구시설공단·한국토지주택공사(LH)·국가철도공단 등에 공기업에 5명, 육군·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분야 등 전문 군인 직종에도 26명이 합격했다.


이렇게 농촌의 작은 고등학교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보다 학교의 이사장 및 교장 등 교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취업을 위한 철저한 분야별 맞춤학습과 집중교육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경북도는 전했다.


상주공고의 '5-Track'이라는 독특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시험준비부터 최종합격까지 개별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의면접 등을 통한 세심한 준비가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취업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1등 취업명품고등학교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교측 관계자들을 격렸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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