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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허성곤 김해시장,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이끌겠다"

최종수정 2021.01.18 07:50 기사입력 2021.01.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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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에 관해 설명 중인 경남 김해시 허성곤 시장

시정에 관해 설명 중인 경남 김해시 허성곤 시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민선 7기 허성곤 호는 일자리 창출 목표를 10만개를 세웠다. 지난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채우며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건립과 국내 중견기업 8개를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김해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2021년은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를 통한 새로운 김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시정을 이끌겠다”라며 입술을 꽉 깨문 허성곤 김해시장을 아시아경제가 만났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


- 유독 힘들었던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시민의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는 생각에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BEST 10'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최고 시정 성과로 ‘국립 숲체원 유치’를 선정해줬다.


상동면 금동산에 20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인데, 부산·경남에서 유일한 국립 숲체원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산림 휴양·치유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시민들께서 주목한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들께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한 것이다.

코로나19 관련으로 2400억원이 넘는 시 예산이 투입됐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민들께는 너무나 부족했다. 하지만 세제와 재정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고 지방정부 간에도 재정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시 재정만으로는 더 많은 지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점이 너무나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 올해는 김해가 시로 승격한 지 40년이 되는 해라고 알고 있다.

▲정확하게 1981년 7월 1일 자로 시로 승격했다. 우리 시는 불과 40년 만에 인구 17만 명에서 56만 명으로, 예산은 127억원에서 1조9044억원으로, 농업 위주 산업에서 7000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40년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 공직자들의 책임이 무겁다. 사람 나이로 치면 마흔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해서 불혹(不惑)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신년인터뷰]허성곤 김해시장, "흔들림 없이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이끌겠다"



- 승격 40주년 김해시의 최중점 과제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다. 그러므로 올해도 최중점 과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고향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 시는 전통적인 중후장대형 산업구조에서 의·생명 산업, 첨단산업, IT 융복합 산업구조로 재편하고 스마트팩토리를 보급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략적인 투자유치에 매진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고 4000명 신규 고용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집중해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김해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고 하는데?

▲지난 7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 도내 최초, 가야 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중심형 최초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 끝에 지정받은 거라 더욱 값진 성과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할 만큼, 문화가 도시경쟁력의 새로운 지표가 됐다. 문화도시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도시 미래·색깔을 바꾸는 모티브로 삼겠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통한 새로운 김해를 그려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김해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코로나19로 인내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드시리라 생각한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감염병 재난을 이겨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꼭 코로나19가 꼭 종식돼서 마스크 안에 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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