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고생 51.8% '코로나로 답답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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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 짜증, 두려움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도내 중고등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경기도 청소년에게 미친 영향'과 관련한 이슈분석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 중고생들의 51.8%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짜증(23.1%), 무감정(8.6%), 두려움(6.7%) 등을 겪는 학생들도 많았다.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중학생의 스트레스 정도가 고등학생보다 더 심했다. 반면 학업ㆍ진로 불투명성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는 도시, 고등학생, 여학생에서 더 두드러졌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38.5%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인스턴트, 편의점 식사가 늘었다고 답했다. 또 절반(48.9%)의 청소년은 코로나19가 학업목표와 꿈을 실현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1%는 부모님(보호자)과의 활동 증가, 30.7%는 부모님(보호자)과의 대화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부모님(보호자)과의 관계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재단은 학습, 진로, 활동 등 뚜렷한 목적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의 무게에서 다소 벗어나 청소년의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의 해소,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비대면 '정서' 프로그램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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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선 경기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결과 도내 청소년들은 성장에 따른 고민과 함께 감염병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모, 교사, 청소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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