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이송환자 수 13% 감소

119구급대, 하루 평균 응급환자 4443명 이송 … 중증응급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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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해마다 증가하던 119구급대의 출동과 응급환자 이송이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총 276만6069건으로, 모두 162만1804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7578건 출동해 4443명을 이송한 셈으로, 10년 전보다 출동건수는 36%(73만1770건), 이송인원은 11.6%(16만7982건) 늘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보다 출동건수는 5.6%(16만3925건), 이송인원은 12.8%(23만8267건) 각각 감소했다.


구급이송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환자 등 4대 중증응급환자 이송 건은 오히려 4%(1만767명) 늘었다. 특히 뇌혈관계질환자 이송 건은 26.8%(2만3066명)가 증가했다.

시·도별 구급이송인원은 경기도가 37만1531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이송인원의 23%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 27만6466명(17%), 부산 9만7780명(6%) 등의 순이었다.


인구대비 구급차 이용률을 살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32명당 한 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지역별로는 제주가 2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울산이 4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낮았다.


월평균 이송인원은 13만5150명이었으며, 월별로는 심·뇌혈관질환자 발생이 많은 겨울철인 1월이 15만2576명(9.4%)으로 가장 많았고 휴가철 등 야외활동이 많은 8월과 7월, 6월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월은 이송인원이 11만5662명(7.1%)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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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60대가 26만7720명(16.5%), 50대 26만2090명(16.2%), 70대 26만1855명(16.1%) 순으로 장·노년층 환자가 많았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환자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이송환자의 유형으로 질병환자가 103만321명(63.5%)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 52만79명(32.1%),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 4만799명(2.5%) 등이었다. 특히 외상성 손상환자의 사고원인은 낙상 37.3%(19만3856명), 교통사고 35%(18만2131명), 열상 7%(3만6521명), 상해 6.1%(3만173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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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전문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의 제도화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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