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규모가 4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60조원대로 불어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발행잔액은 48조1930억원이다.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 물가연동국채를 모두 합친 수치다. 국고채 발행·교환·바이백(조기상환) 등에 따라 매월 변동이 있어 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집계했다.


올해 교환과 바이백 등으로 만기 도래 물량이 줄어들 것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규모다.

문제는 내년과 내후년에는 만기 도래 물량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2022년 만기 도래 국고채 물량은 61조2405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2023년에는 67조7614억원으로 그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과 내후년 만기 도래 물량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확장 재정으로 국고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에서 재정 투입을 늘리기 위해 국고채 발행을 늘린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시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만기 분산을 위해 교환으로 '돌려막기' 등을 할 수 있어서다. 재정을 투입해 바이백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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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국고채를 많이 찍다 보니 앞으로는 만기 도래 물량이 항상 역대 최고가 될 수 있다"며 "재정정책 수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과 만기 도래 물량을 모두 고려해 발행량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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